나의 이야기-My Review

"오후의 빛깔"..

jinsugi 2012. 7. 20. 12:05

 

오후의 빛깔

나른하면서 느긋해지는 여유와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는 책..

파랑”..

빨강”..

하양”..

세가지 색깔별로  16인의 아름답고 솔직한 이야기..

다양한 색깔로

아기자기한 이야기..

개개인의 특색이 한층 도드라진 글..

한 권의 책으로 각양각색의 글 솜씨..

이기적인 현대사회에서 적응하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애정을 안겨주고,

아픔과 상처를 어루 만져주고, [출처] [오후 빛깔] 여성 소설가 16인의 스며드는 이야기|작성자 눈의여왕

함께 공감해주는 편한 글들의 모임..

 

특별히 마음에 와 닿는 글이 있다면.

캠던가의 재봉틀

재봉틀로 드르륵 깔끔하게 박아버릴 수도 있는

조각보 맞추기를 한 면과 면 사이를 실로

꿰매어 붙이는 것이 우리네 삶 같다고 한 것은

실로 공감 가는 말이다.

작가의 표현대로 중요한 것은 저마다의 특색을

지니고 있는 헝겊 선의 맞물림에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네 인생과 어쩌면 같을 지도..

어디 모서리부터가 잘못된 것인지..

다시 뜯어내지도 못하고 그냥 바느질 해야하는

우리네 인생을 말하는지도..

여운이 남겨지는..

편안하고 아름다운 작품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