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그 새로운 시작
오십, 그 새로운 시작
나는 인생 후반전을 이렇게 준비했다
지은이 이규화
출판사 전략시티
분 량 205 쪽
발행일 2017년 2월 20일
I S B N 978-89-98199-21-0 03320
가 격 12,000원
분 류 자기계발 (처세/삶의 자세)
연락처 070-4070-0139
books@strategycity.net
백 세 인생 시대, 남은 50년은 여생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이다.
인생 전반전의 종착역 앞에 선 당신, 이제 어디로 가려 하는가?
오십 대에 들어서면, 지금까지 정들었던 직장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언젠가 떠나야겠지’라고 누구나 생각하지만, 막상 그날이 찾아오면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는 듯이 당황하기 쉽다. 지금까지의 삶과 전혀 다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두려움과 무력감도 찾아온다. 게다가 한창 지출이 많은 50대에 직장에서 나오게 되면, 마음이 조급해져 허둥댈 수밖에 없다.
저자 역시 10여 년 전 어느 날 인생 전반전의 종착역이 갑자기 찾아왔다. 그것도 사회적 지위의 추락, 평생 모은 재산의 상실과 함께 말이다. 그런 암담한 상황에서 저자는 다시금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 지금의 자리에 이르렀다. 물론 그 과정에서 이리저리 좌충우돌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실적으로 마주치는 어려움과 고민들을 스스로 헤쳐 나가야만 했다. 만약 먼저 경험했던 누군가가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었더라면, 과도기를 좀 더 수월하게 헤쳐 나갔을지 모른다.
이에 저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당시 고비마다 겪었던 일들과 심정, 효과적인 대처 방법 등을 소개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인생 후반기에 새로운 일을 찾는 초기의 혼란과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겪게 되는 어려움은 모든 사람이 같을 수는 없다. 저자가 걸은 길을 모두가 똑같이 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저자는 자신의 경험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타산지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끄러운 실패담까지 드러낸 글을 썼다고 한다.
조만간 당신에게 현실이 될 인생 전반전의 종착역이 두려운가? 다가올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가? 일방적으로 조언하는 이론이 아니라 생생한 경험담을 알고 싶은가? 그 해답은 이 책에 있다.
[목 차]
머리말. 인생 후반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서라!
1장. 여생이라 하기엔 너무 긴 50년
점점 빨라지는 은퇴 시계
백 세 인생은 현실이다!
50년 여생은 사회에도 부담이다
문제는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데 있다
2장. 제2의 인생은 내가 주인이다
인생 전반전에서 배운 교훈
재취업은 권장할 만한 해법이 아니다
무작정 창업은 최악의 선택이다
제2의 인생을 아낌없이 투자할 만한 일을 찾자
3장. 다시 시작하려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역량을 솔직히 인정하자
빨리 보여주려는 조급함이 화를 자초한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못 쓴다
4장. 옹고집도, 팔랑귀도 문제다
변화를 거부하는 노년의 옹고집
사람은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자존심을 긁는 거슬리는 말에도 귀 기울이자
팔랑귀가 더 큰 문제다
5장. 새로운 시작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계획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목표를 세우느냐가 중요하다
불확실성을 타개할 단계별 투자 전략
6장. 가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
노년의 동반자인 배우자의 지지가 중요하다
자녀와의 관계도 변해야 한다
나이 오십, 이제 성숙해질 때가 되었다
7장. 과감한 실행만이 후회를 남기지 않는다
노후 준비는 돈보다 일이 우선이다
가장 큰 실패는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이다
휴식도 일을 해야 의미가 있다
맺음말. 행동에 옮길 용기
[저자 소개]
지은이 이규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를 졸업하고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주경야독으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주)유공(현 SK이노베이션(주))으로 이직한 후, 누구나 부러워하는 성공의 길을 걸어 (주)SKM 전무, (주)동산C&G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IMF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회사가 부도나자, 전문 경영인이었음에도 온전히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결과는 사회적 지위의 추락과 평생 모은 재산의 상실로 이어졌다.
이런 일이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나이에 찾아오면 누구나 삶의 의지가 꺾이기 마련이지만, 저자는 오히려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반전의 기회로 활용했다. 2003년 51세의 나이에 천안연암대학 조경학과에 늦깎이 입학한 것이다. 졸업 후 부족함을 느껴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2010년 2월 58세에 농학박사(산림환경학 전공)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60대 중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서울대학교 식물병원 외래 임상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외국의 전문 서적을 번역하고, 기고와 저작을 꾸준히 하는 등 조경 분야의 국내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과 기업체에서 우리 주변의 나무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법을 강의하며, 제2의 인생을 정열적으로 즐기고 있다. 저서로는 《나무는 사람이 죽인다》, 《신 조경관리학》(공저), 역서로는 《올바른 나무 전정》, 《도시임학》, 《수목관리학》, 《도해 전정론》이 있다.
[본문 중에서]
이 책은 노후 대책을 나열하는 여느 책들과는 결이 다르다. 그런 류들은 대개 당사자가 아닌 조언자의 입장에서 쓰여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들과 분명한 차이가 있다. 지난 십여 년간 직접 부딪히며 겪은 경험을 중심으로 부끄러운 실패담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러 노후 대책을 열거하지 않고 오로지 다시 일하는 데에 집중하는 것 역시 다시 현업으로 일하는 것만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임을 몸소 체험했기 때문이다.
머리말 중에서
나이 오십에 앞으로 50년을 더 살아야 한다면, 이는 여생이 아니라 ‘제2의 인생’이다. 소일하면서 보내기엔 너무 긴 시간이 남았다. 50년은 더 살아야 하는데, 벌써부터 시간 죽이기를 한다는 게 가당하기나 한 말인가?
1장 _ 여생이라 하기엔 너무 긴 50년 중에서
지리산 천왕봉과 설악산 대청봉을 이어주는 고속 케이블카는 없다. 천왕봉에 올랐더라도 다시 대청봉을 오르고 싶다면, 천왕봉을 내려와 대청봉을 오를 수 있는 오색약수터까지 이동한 다음 처음부터 힘든 등산을 시작해야 한다. 인생 후반전 역시 마찬가지다.
3장 _ 다시 시작하려면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 중에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실패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누구나 당황하게 된다. 그렇다고 실패가 두려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그럴 때 유용한 전략이 바로 단계별 투자 전략이다. 불확실한 상황에선 모든 것을 한번에 집중 투자하지 않고, 최소한의 투자로 한 단계씩 전진해보는 전략이 유효하다.
5장 _ 새로운 시작은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