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My Review
"못생긴 남자"..
jinsugi
2012. 12. 12. 14:15
“ 못 생긴 남자 “
현대 사회의 중요한 얘깃거리의 하나.
외모지상주의, 성형천국으로 변해가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진실된 표현으로 나타낸 공연..
세계연극계에서 주목 받는 극작가
마리우스 폰 마이엔브르크의 희곡작으로
유럽에서 공연되어 극찬을 받았던 작품..
외모만 보고 다른 대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
외모지상주의에서 비롯된 사회 부조리와 자아정체성에 대해 다시금 한번 생각하게
만든 공연..
다소 우울해 질 수 있는 주제로 웃음으로
탈바꿈한 블랙코미디..
등장배우 단 4명으로 주인공을 제외한
셋은 1인 다역..
화려하진 않지만 제한된 공간을 이용한
창의적인 무대 연출..
의상등 다른 변화 없이 연기 만으로
다역을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연기 보는 맛..
음향효과로 얼굴 수술 장면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점..
소극장의 매력인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의 숨소리까지 느껴가며 공연을
만끽 할 수 있는점이 연극의 매력이 아닐까?
아주 유쾌하고 신나는 줄거리는 아니지만,
현실에 처해있는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보게 만든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