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공연-'가을 반딧불이'

 

 

 

연극“가을 반딧불이”

                       

요즈음에는 도시는 물론 시골에서도

반딧불이 찾아 보기가 힘들어서..

밤하늘을 밝게 비추어주는 반딧불이 대신

공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어주는

“가을 반딧불이” 공연을 보다.

식구-함께 밥을 먹는 사이다.

그런 식구가 업어 늘 외로움에 싸여있는

소시민. 외톨이, 고향을 잃고 떠도는 이들, 부모가 없는 이들…

서로 공통점 없는 남남인 그들이 많은 오해와

타인의 작은 행동의 불신과 서로의 대화를 잊고 지낸

이런 사람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의 상처를

이해해주며 마음으로 다가서는

한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한 마디로 가족의 탄생 ㅎㅎ

 

언론의 호평을 받은 공연으로

일본의 대표작가 정의신 극작가의 작품이다.

극중 배경이 일본이니 만큼 조금의 정서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움은 다 똑같이 느끼는 거 아닐까 싶다.

무대 뒤의 빽빽한 숲, 보트선착장과 그 앞에 차있는 물..

잔잔한 이야기 속에서 신선한 숲의 향기와 물, 쏟아지는 비에

여름을 가득 품을 수 있는 연극..

무대가 인상적이고 무척 맘에 드는 연극..

 

현대 사회에서 상처뿐이고 따뜻한 위로가 필요한 일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희망을 주는 공연..

이 한여름 밤을 훈훈함을 적셔주는 한편의 공연!

“ 가을 반딧불이 “

“세상은 그래도 살만하다.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마지막 대사가 마음에 두고두고 남을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