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간신”
천년의 쾌락
광란의 기록이라는 영화였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1만의 미녀를 받쳐 왕을 쥐락펴락 했던
간신들의 파격 역사 영화..
줄거리만으로도 호기심 가는 영화..
여러 매체에서도 소개한바 있듯이 이 영화는 4가지로 요약, 주목하여 보아야 한다는 점.
첫째-
연산군 시절 조선 팔도 1만의 미녀들을 왕에게 바쳤다는 채홍사가 있었다는 사실
사대부가의 여식, 아녀자, 부녀자, 천민 등 수를 헤아릴 수 없는 미녀들을 궁으로
징발하였다는 점에서 채황사를 통하여 연산군의 권력을 다시 한번 재조명한 영화..
둘째-
조선왕조실록에 기록 되어 내려올 만큼 최악의 간신 임사홍-임숭재 부자의
절대 권력을 갖기 위한 간신 짓 이다.
이 두 부자는 천년 아래 으뜸가는 간흉으로 역사에 기록된 실존 인물 들로써
연산군의 모인 폐비 윤씨의 죽음을 구실로 갑자사화를 주도한 인물이고
그 아들 또한 음흉하고 간사한 성질로 충신들을 추방하고 남의 첩을 빼앗아
왕에게 바치는 흉악한 짓으로 왕의 총애를 받던 인물로
연산군의 측근에서 가장 신임과 권력을 얻었다는 점..
셋째-
“채홍사”
채홍된 1만 미녀들이 왕에게 간택받기 위해 거쳤던 수행 과정을 사실적으로 보여진다는..
간택 받은자와 받지 못한자의 뚜렷한 대우에 살아 남기 위한 처절한 훈련의
싸움을 고스란히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점..
넷째-
흔히 우리가 쓰는 말 “흥청망청” 이라는 사자성어에 대한 이야기가 영화에
담겨져 있다.
흥청들로 인해 쾌락에 빠진 연산군이 방탕한 생활과 사치로 국고를 낭비한 탓에
조선의 기반이 무너지고 중종반정으로 왕위에서 물러나는데
흥청 때문에 연산군이 먕했다 하여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생겼다고..
차가움, 무서움, 애절함, 광기로 똘똘 뭉쳐 예술에 미쳐 쾌락에 빠진
연산군의 역의 김강우씨를 비롯하여
주연 배우들의 지침이 없는 열정 연기에 박수를..
뒷배경이라고나 할까
그 시대를 나타내주는 화려한 복장, 소품에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특히 춤사위 중 수중무는 영화를 더 돋보이게 한다는 점..
다른 19금 영화와는 좀 색다른 느낌을 받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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