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우수씨”…
기부천사 고(故) 김우수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나눔,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
우수씨는
구걸과 힘든 온갖 일을 하며 고아원에서
어린시절을 보내야 했으며..
우연한 술자리에서 벌어진 시비에 휘말려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비관하여
자살하려던 중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시절 교도소 안에서 우연히 접한 사과나무 작은
책자에서 불우한 어린이들의 사연을 알게 되어
적은 돈이지만 후원을 시작하게 된 우수씨..
적은 돈에 감사하다는 편지를 받은 우수씨..
평생 살면서 누구한테도 감사하다는 말을 들어 보지
못했던 우수씨에게는 세상에 그 어떠한 것을
견주지 못할 만큼 벅찬감동을 받았고..
그 이유로 작은 기부천사로 변신..
자장면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5명의 어려운
학생들을 후원해준 아름다운 사람..
그러나 지난해 9월 배달 중 교통사고로 삶을 마감하여
모두를 아타깝게 했던 사람..
이영화..
잔잔하면서 전혀 상업성을 띠지 않은 색체에
실질적인 주인공의 모습을 애잔하게 그려낸 영화..
다소 밋밋하고 지루함마저 없진 않지만,
실화이기에 감동은 그 두배라고나 할까?...
요즈음 같이 이기적이고, 개인주적 성향이 많은
이 시대의 우리들에게 한쪽 가슴에 커다란
아름다운 멍울을 안겨준 영화..
“기부” 이 작은 단어 익숙하면서도,
가장 가깝게 다가가지 못하는 현실에
내 자신이 작아지는 느낌..
이수씨 앞에서 더 초라해지는..
“기부”라는 단어을 좀 더 세상에 알려준
우리에게 더 가까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영화..
“철가방우수씨”를 참으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최수종씨가 기부천사 의사를 밝힌 “기부”영화..
그중 고(故) 김우수씨의 대사”당신은 오늘 행복합니까? 나는 행복합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를 들으며 눈가에 맺힌 눈물을
훔치게 한 영화..
시간이 흐를수록 계산적이고 각박해지는 요즘
이영화를 통해 고인의 아름다운 마음을 함께
하기를..
ㅎㅎ
워낙 최수종씨의 귀공자스타일이 고(故) 김우수씨의
모습을 100% 나타내지 못한 점이 약간의
아쉬움이랄까?
'나의 이야기-My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0) | 2012.11.29 |
---|---|
"개그왕" (0) | 2012.11.26 |
"하드보일드는 나의 힘".. (0) | 2012.10.30 |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0) | 2012.10.30 |
"공모자들"... (0) | 2012.08.27 |